출산

찰떠걈 ·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
2022/03/10
21년 6월 19일. 평소보다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임신 38주 4일째 되었고.
출산은 앞으로 10일이 남았었다.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계속 드는 거 말곤
평소와 다름없는 몸 상태와 하루였다.

미뤘던 일들을 마무리했을 때.
배가 살짝 아파졌지만 가진통이려니 하고
한숨 자고 일어났을 때. 통증이 더해진 것 같았지만
임신전 생리통이 심했던 터라
이 정도의 아픔은 진통이 아닐 거라 생각하고
묵묵히 견뎌내고 있을 때.
아래에서 뭔가 퐝! 하는 작고 얇은 풍선이 터지는듯한
느낌과 동시에 뜨거운 느낌이 왔다.

그렇게 나는 양수가 터진 상태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과는 차로 40분 거리. 
가는 길에 점점 진통이 심해졌고. 난 울부짖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자궁문 7-8센티가 열린 상태.
힘주기 연습 후 본격적인 분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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