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달 썰

김유진
김유진 · 슬기로운 방콕생활
2022/03/07
시골에 엄마가 혼자 살던 집이 있는데 재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집이 비워진채로 있었어 
얼마전에 김포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시다가 정년 퇴임하신 어르신께서 시골의 로망이 있으셨는지 
동네 이장님을 통해서 집을 빌려달라는 월세 문의가 온거야
그렇게해서 어르신과 무보증에 월10만원 
그냥 깨끗하게만 살아달라고 계약을 하게됐어
돈의 목적보다 엄마의 그리움과 고향이 남아있다는 향수같은 마음이 더 커서 월세는 의미가 없었어
집을 비워둔지 3년쯤 되서 이것저것 수리하고 도배하고 보일러교체하고 배보다 배꼽이 더 컸지ㅜㅜ

문제는 천장쪽에서 밤마다 쥐가 돌아 다닌다는 거야
그렇게해서 강아지를 키워보시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오게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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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여자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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