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이 깊어간다.

파란하늘 흰구름
파란하늘 흰구름 · 파란하늘 흰구름
2022/11/07
월요일은 늘 정신이 분주하다. 
'혹시 나만 그럴까? 설마 그렇지는 않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내가 더 특별히 혹은 나만 더 유독 그렇다면 뭐가 문제인지 들여다보고 생각해 봐야 하겠지만, 나는 '나만 그렇지 않을 거야. 직장이라면 다들 그렇지'라고 바득바득 우긴다. 왜? 왜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나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나의 부족함을 쉽게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한 달을 따지고 보면 월초는 새로 시작하는 날이라서, 월말은 한 달을 마무리하는 날인데 거기에다 분기말이나 반기말 혹은 연말과 겹치게 되면 더 정리할 게 많아지고,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한주가 시작되는 날이라서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 내가 직간접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나 서포트 해야 하는 것들,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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