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자, "사귀는게 뭐에요?" 라고 묻습니다.
요즘은 초등 저학년부터 이성친구를 사귄다고 이야기 들었지만, 막상 저에게 닥치니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조금 더 친한 친구가 되는거야" 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노파심에 한마디 덧붙이죠.
"그 친구가 정말 좋아서 손을 잡고 싶으면 꼭 손 잡아도 되는지 물어봐야해"

저는 아이가 어릴때 다니던 보육기관에서 열리는 양육자를 위한 성교육은 꼭 참석하였습니다.
성교육 강사분은 말씀하셨어요.
"동의" 가 중요하다고 말이죠. 우리들 세대에는 좀 낯선 단어 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스킨쉽을 하는데 물어봐야한다고??? 부끄럽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