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2막에서 만난 나의 스승님
당시의 나는 약 두 달 전에 퇴사를 하고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었다. 결혼을 하고 5년 차가 되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 여러 가지로 고민 끝에 회사를 그만두고 시험관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렇게 큰 결심을 한 이유는 내가 사는 곳이 시골이기 때문이다. 분만을 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없는 우리 동네에 난임병원이 있을 리 만무했고, 그나마 크다는 옆 동네도 난임병원은 없었다. 그렇게 나는 서울에 있는 난임병원에 다니기 위해 직장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집안일을 하면 더 이상 의무적으로 할 것이 없기에 몸이 불편한 건 전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현타가 오기 시작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 집안일을 하고 tv를 보고, 남편 없이 아침과 점심을 먹고, 저녁엔 집에 돌아온 남편을 맞이하고 저녁을 먹고 치우고 자고... 그렇게 약 두 달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내 삶이 점점 지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회사에 다니는 ...
온자리님~~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진정성있는 글 잘 읽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