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기대어 · 경제적시선으로 금융의숨결을 공유합니다
2022/12/19
식당 예약 어플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것들?

언급하신대로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술 마시는 데이 이런 식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편리한 예약 및 일종의 컨펌 문화는 일부 고급 식당에서나 가능했을 정도로 신기하며 이례적인 현상이었는데 어느덧 지방에 있는 음식점들에도 도입 된 것을 보면 보편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RSVP 문화? RSVP 트렌드?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동네에서 조그마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분들이나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 서비스업 노동자들의 권익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만 발전할수 있다면 좋고, 예약 된 손님만 받게 되면 가게에서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손님 입장에서도 Win-Win이 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음식점에서 예약이나 번잡스러움으로 발생하는 소란은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어플을 통해 식당 예약을 하면 덥거나 추운 겨울에 줄을 길게 서서 대기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리합니다. 
하지만 이런 IT 기술의 발전에는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원격 줄서기 문화, 언택트 줄서기 트렌드가 널리 퍼지면 모든 사람이 편리해지고 공정해질까? 
이는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고, 해당 어플의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으며, 
데이터 접근권이 누구에게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이를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들은 소외되기 마련입니다.
   
어플의 존재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고, 그런 어플의 이용법을 잘 모르는 고령층 등은 밥 한끼도 식당에서 먹기 어려워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한 달 전 동네 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제주도로 단풍 여행을 다녀왔는데 줄서기 어플로만 예약이 가능한 우동집이라는 사실을 몰라서 2시간 동안 줄만 서있다고 허탕치고 떡과 김밥으로 끼니를 떼우고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고령층 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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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에기대어 입니다. Finance전공! 시중은행 근무! 금융감독원 금소리 활동! 일반인 눈높이에서 경영,경제,금융 관련 글의 숨결이 느껴지고자 노력합니다. 얼룩소와 같은 플랫폼 공간을 통해 책을 출판하고 싶은 꿈을 가진 예비 작가 지망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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