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니
하야니 · 글쓰기를 좋아하는 顾客(고객)입니다.
2022/08/03
우리 아이들 2명도 고 3시절을 살벌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큰 아이의 성적표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영어와 음악만 수이고 나머지는 아름다울 미로만 장식을 하고 있었던 터라 저의 생각으로는 어디 전문 학교 2년 과정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에 별로 취미도 없는 것 같아 보이고 해서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하던지, 아니면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을 가던지 선택을 하라고 학기 초에 일러 주었는데, 본인은 별로 엄마의 생각에 따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도 가지 않고 혼자서 궁시렁 대면서 문제집만 열나게 사더니 앞 장에서 몇 페이지만 손을 데었고 나머지는 새 책으로 보관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의 필요성을 이야기는 해 보지만 두 아이가 좋아 하는 것이 달라서 엄마의 제안이 아이들 귀에는 들어가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달라고 하는 문제집 정도만 투자를 했고 나머지는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지요. 학교에서 매일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지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일체 신경을 끊었습니다.

큰 아이는 결국 어느 지방 4년 제 대학에 원서를 썼지만 가지 않았고 그냥 일상을 탈출해서 시골의 할머니 댁으로 가버렸습니다. 안 보니 속이 다 시원해지더군요. 1년 정도 사회생활을 하고 연애도 하면서 시간을 잘 보내는 듯 해 보였습니다. 수능을 다시 치르기는 힘드니까 사이버 외국어 대학에 영어과에 입학을 하면서 직장 생활과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공부라는 것이 본인이 하고 싶을때 하는 것이 진리 인 것 같습니다.  4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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