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치인이 이런 과정으로 성장한다면 어떨까요?
2023/01/03
지난 글에서 아래 세 가지 질문을 나눴다. 아래 질문에 대한 내 나름의 답들을 하나씩 써보려고 한다.
“정치 산업이 젊고 다양한 인재로 역동적인 곳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정치 산업이 젊고 다양한 인재로 역동적인 곳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더 다양하고 젊은 인재들이 도전하게 하려면 어떤 시스템이 필요할까?”
“결심한 젊은 인재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스템이 필요할까?”
뉴웨이즈에는 약 580여 명이 젊치인 인재풀로 등록되어 있다. 모두 당장 출마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를 통해 무언가 변화를 만들고 싶거나 정치를 직업으로 탐색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중 선출직 정치인을 직업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본업을 관두고 당장 올인하기에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탐색 비용은 높은데 리스크는 크니 쉽게 도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사례들이 있다. 이보다 더 왕왕 있어서 Z까지도 읊을 수도 있다.
- A는 출마를 결심한 후 물어볼 사람이 없어 (출마 경험이 있는) 왕복 5시간을 걸려 아는 분의 아는 분을 만나러 갔다.
- B는 당원이 되고 나서 어떤 연락도 오지 않길래 웹사이트에서 찾은 번호로 전화해 물어봐서 지역 사무실에 무작정 찾아갔다. 당원들의 대화를 알아 듣기 어려웠다.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막막했다.
- C는 정당 활동을 하고 사람들도 알지만 물어보면 출마 의사가 있는 걸로 전달돼 관계가 달라질까봐 묻지 못한다. D는 몇몇 사람의 경험을 들었지만 나와는 상황이 달라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다.
- E는 본업 때문에 당장 출마할 생각은 없다. 그래도 언젠가 하고 싶은 마음으로 꾸준히 활동해보면서 나와 잘 맞을지 경...
뉴웨이즈의 방향과 도전은 응원하지만, 개인적으로 뉴웨이즈에 소속된 '젊치인' 중 한 분의 토론 태도에 실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치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게 와 닿았던 경험이었어요.
본업을 유지하면서 학습할 수 있어야한다는 점이 흥미롭고 공감되네요. 자기 뿌리와 상황이 있어야 정치도 빛을 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