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진보정당 당원 그리고 주식

바다 · 모두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2021/11/16
청년입니다.

어디까지나 사회적 경계에 따른 청년입니다. 기준에 따라서 만 20, 32세 43세도 같은 청년이지요. 아무튼 저는 한 진보정당의 당원이고 아직 청년입니다. 이 청년이라는 기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것이 있네요.

30대인 저의 고민과 20대 청년의 고민이 같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같은 그룹으로 엮여 있습니다. MZ세대라고 하면 Z세대들은 의아해 하거나 불쾌해 한다고 하더군요.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대를 묶은 것은 사회적 필요(?)에 따른 것이지 자발적인 결사체 같은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나 20대든 10대는 30대든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걱정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경제적 자유'입니다. 내 집 하나 없는 마당에 경제적 자유부터 논하는 것이 좀 우습기도 하지만 아무튼 누구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듣지 않으며 내 삶을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자유는 누구나 꿈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집과 돈에 대한 불안감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요. 그래서 주식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종종 진보정당하면 반자본주의적인 스텐스가 거의 디폴트값이다 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네, 좀 그런 면이 없잖아 있죠. 그렇다고 모두가 그렇다고 일반화 할 수는 없습니다. 저부터 전적으로 자본주의 자체를 파괴하고 갈아 엎어야 한다고만 생각하진 않거든요. 그리고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주식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면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글러 처먹었는데 주식을 하다니... 타락했거나 패션좌파 아니냐는 비난이나 비판, 비아냥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치죠 뭐. 주식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자본주의에 대한 생각부터 정리해야 자연스럽게 주식과 투자, 더 나아간 행동주의 투자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겠네요.

자본주의는 어디까지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칼을 요리사가 쥐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도구가 되지만 살인마가 쥔 칼은 흉기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그럼에도 칼은 '자른다'는 본질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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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행복과 자유가 소중한 것처럼,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이 지난할지라도 포기하지는 않으려고요.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고 행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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