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재
학재 · 모두들 행복하세요~
2021/10/31
"그 일 제꺼 아닌데요?"
"혹시 누가 xx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사무실에서 누군가의 다급한 질문이 울려퍼지고 대답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의미없이 두드려지는 키보드 소리와 외면하는 사람들의 뒷 모습 뿐... "xx씨, 혹시 전에 이거 담당하지 않았어요??" "저요? 아니요 그거 oo씨가 담당일걸요?" "저 아닙니다." "하..." 결국 물어본 사람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업무를 끌어안게 되는 이상한 현실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건설 관련 한 공공기관에 5년차 재직 중인 30대 남성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참 답답하고 아직까지도 잘 적응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직장 내 일부 동료들의 업무 '넘기기'와 '회피하기'에요. 어릴 적부터 공공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처음 이 회사에 들어왔을 때 신이 나서 일을 했어요. 모르는 건 찾아서 배우기도 하고, 민원인께 답변을 조금이라도 빨리 드리기 위해 먼저 전화도 드리고, 제 일이 아닌...
직장인B
직장인B · 고민도 겁도 하고싶은 것도 많은
2021/11/19
답글: "그 일 제꺼 아닌데요?"
경제/소비자+1 생활/사건사고+3
공감이 갑니다.
회의장에 더 의견 있어? 제안할 거 있어? 하면 싸-한 분위기.
왜냐. 여기서 뭐하나 이야기하면 그게 내일이 되기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는 분위기가 그래서 더 사라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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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B
고민도 겁도 하고싶은 것도 많은
글쓰기가 워낙 어렵고 쑥스럽고...긴장되는 지라 직장인B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게되었습니다. 얼룩소의 실험에 참여해 보려구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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