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안그랬는데... 30대 중반, 애 아빠의 푸념

또롱애비 · 또롱애비입니다
2022/03/07
 살다보니 결혼도 하고, 애도 생겨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게 됐다.
'요즘 시대에 무슨 가장이냐',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막상 애기를 보니 '내가 쟤를 책임져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서른 중반, 최근 슬럼프에 빠졌다.
회사에서는 그럭저럭 업무를 하고 있지만, 개인의 성장은 잘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그래도, 20대엔 주변에서 "쟨 참 열심히 살아"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숨쉬고 버티기에 바쁘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 머지않아 또 40대가 될텐데, 그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30대 중반, 그리고 가장이라는 수식어.

지나고나면 지금이 제일 젊을때라는 걸 잊지 말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쉽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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