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의 두 가지 숙제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2/29
여당은 야당과의 싸움 이전에 자신의 능력으로 지지 얻어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대위가 29일 공식 출범한다. 출범을 하루 앞둔 28일에는 비대위원 명단이 발표됐다. 그 구성을 보면 비정치인-세대교체의 특징이 확연히 나타난다. 지명직 비대위원 8명 중 7명이 외부 원외 인사들이다. 그리고 20·30·40대가 6명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한 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11명의 평균 나이는 46.7세이다. 김기현 대표 시절 최고위원 7명의 평균 나이 53.6세보다 7살 가량 젊어졌다. 이는 노쇠했던 국민의힘이 변화하는데 일단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반민주-반이재명 성향을 강하게 보여온 인사들의 포진이다. 민경우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대표,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구자룡 변호사, 의사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등이 그러하다. 이들은 ‘올드 보수’가 아니라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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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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