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 얼룩소를 돈 때문에 가입한 것은 아니다

조미정
조미정 · 정신장애인 활동가 및 칼럼니스트
2024/01/13
  얼룩소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때에 그 존재를 알게 된 사람으로서, 얼룩소의 과거 마케팅 전략은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나는 가입을 하지 않았고, 그 많던 원고료와 프리미엄 마케팅은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인기가 시들해지고 한계점에 대한 비판이 올라와도 많이 올라온 이 시기에 얼룩소에 가입했다. 

  동기는 순수한 호기심이다. 내 글에 매겨지는 포인트의 숫자가 참으로 궁금했다. 누군가는 500포인트를 받고, 누군가는 10,000포인트를 받고, 누군가는 몇십 포인트를 받는다는데, 나는 어느 그룹에 속하게 될지 궁금했던 것이다. 얼룩소는 글의 통찰력과 퀄리티를 비교해 명확한 숫자로 보여주는 곳이니 나의 글 실력과 파급력을 냉정하게 평가해줄 것이라는 지적 호기심이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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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다양성 단체 세바다 대표이자 후견신탁연구센터 팀장. 2022-2023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현 더인디고, 함께웃는재단, 마인드포스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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