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정
정신장애인 활동가 및 칼럼니스트
신경다양성 단체 세바다 대표이자 후견신탁연구센터 팀장. 2022-2023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현 더인디고, 함께웃는재단, 마인드포스트 칼럼니스트
[단문] 여러분은 글이 잘 써지십니까?
정신과에 가야 할 사람은 안 가고 그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만이 정신과에 온다고?
정신과에 가야 할 사람은 안 가고 그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만이 정신과에 온다고?
어느 정신과 의사가 했다고 알려진 말이다. 이 말이 정신적 '어려움(장애라기보다는)'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진리처럼 여겨지는 게 불편했다. 혹자는 나에게 "정신과를 찾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말이 아니냐?"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나와 다른 정신장애인의 상처를 후벼파는 말인지도 모른 채.
'정신과에 가야 할 사람'이 따로 있는가?
이 말이 타겟으로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강렬한 삽화를 동반하는 중증정신질환자들이 아닐까? 조현병, 양극성장애 1형(강한 조증을 특징으로 하는 유형) 그리고 가장 많은 미움을 받는 성격장애까지. 어쩌면 '아스퍼거 남편 카페'에서 욕을 하는 자폐인 기혼 남성일지도 모른다.
'정신과에 가야 할 사람'이 있다는 건 어찌 보면 '정신과에 가지 않아도 될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사실 현대인은 모두 정신병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은가? 둘 다 정신병을 최소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말일 텐데. 그렇다면 양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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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약물 증량과 감량 사이
정신장애인이 치료를 꺼리는 것이 과연 편견 때문인가?
[답글] 칼럼니스트의 글쓰기 연습 플랫폼
장애당사자가 빠지기 쉬운 블로그 알바의 유혹
[단문] 얼룩소를 돈 때문에 가입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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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와 오피니언 글쓰기는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