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미루어 짐작을 하고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기준들이 있다. 그것을 상식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당연히 모든 이들이 따라야 하는 기준으로 여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확신은 더 단단해지고 그 단단함은 외부의 어떤 새로움도 뚫지 못하는 요새가 된다. 

그 단단함을 알리고 이해 시키려 하고 설득하려고 하는데 이해를 못하면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그럼 그 단단함은 정말 상식이 맞는 것일까? 그 단단함은 어쩌면 진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집과 속좁음을 감추려는 단단함은 아니었을까? 

그토록 확신에 차던 많은 것들이 정말 허무하게 다른 면을 보여줄 때 느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