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는 오바마, 목표는 하버드”…1% 부자들의 선택 ‘해외국제학교’
2024/08/22
연 1억원 학비 싱가포르·인도네시아 학교 각광…글로벌 문화 습득, 네트워크 형성 유리
해외 동문 인적 네트워크, 아이비리그 입학 등 ‘두 마리 토끼’ 잡는 상위 1% 교육법
16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어학연수 등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초·중·고 학생 수는 총 1만532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8458명) ▲2022년(1만1509명)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저출산에 따라 학령인구가 크게 감소하는 현실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2015년부터 제주·송도를 중심으로 채드윅 국제학교, 제주국제학교 등 국내 곳곳에도 여럿 국제학교가 들어오면서 해외대학 입학 경로의 선택지도 늘었다. 그러나 졸업자들 대부분이 고등과정까지를 모두 국내에서 이수한 뒤 대학만 해외로 진학하기 때문에 부유층 학부모들의 선호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단순히 학업 외에 문화나 인적 네트워크 형성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한남동 소재 한 유학원 관계자는 “국내 국제학교는 물리적으로 학부모와 아이들 간의 거리가 가깝지만 상위 1% 부자들은 그다지 국내 학교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실제 선진국 문화와 해당 국가의 교육 내용을 직접적으로 체득할 수 없고 다양한 국가의 엘리트 자제들과의 접점이 없다는 한계 때문이다”고 밝혔다.
르데스크 취재 결과 우리나라에서 멀지 않은 나라에 위치해 있으면서 국내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