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글리시 세계로부터의 탈출-3_액센트가 없다는 말

정찬용
정찬용 인증된 계정 · 영어를 잘하게 만드는 사람
2023/04/24
영어 소리 흉내내기는 한국어 소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 소리를 흉내 내라고 하면 대부분은 그저 비슷하게 소리를 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원어민들의 귀에 매우 익숙하게 들리는 소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전편에서 얘기한 것처럼 영어 소리와 한국어 소리는 같은 게 사실 단 하나도 없으니 더더욱 그 정도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우리나라에 보편적인 이유는 과거 학창시절 영어 선생들의 발음에 익숙해 있어서입니다. 그들은 한마디로 한국어 소리로 영어 소리를 냈습니다. 한국어를 발성하는 방법으로 영어 소리를 내다 보니 B가 비읍이 되고 D가 디긋이 되었으며 K가 키읔이 되고 L이 리을이 되었으며 M이 미음이 되고 N이 니은이 되었습니다. 모음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A를 '아'로 E를 '에'로  O를 '오'로 내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이런 주장까지 등장합니다.  "한국어로는 표기못할 영어 소리가 없다."  글세요. 표기는 될지 모르지만 그대로 읽다가는 단 한 마디도 이해되지 못할 것입니다.

우선은 입모양

한국인과 영어권 원어민들의 다수를 점하는 백인들의 생김새는 매우 다릅니다. 언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입모양 역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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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사실은 넌 영어 바보가 아니야', '대한민국의 미친 엄마들' 등의 저자. 지금도 강남역 인근에서 영어 성공자들 꾸준히 배출 중인 영어 잘하게 만드는 분야 고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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