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란

김민지 · 끄적끄적 생각을 기록합니다.
2022/03/12
계약직과 백수를 번갈아 가며 살아가는 내게
길어진 휴식기는 휴식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느껴진다 .

나이도 한살한살 먹어가며 축 늘어지는 몸만큼 마음도 지쳐간다. 

특히 긴 휴식기간동안 이 시간들이 "언제까지?"라는 막연한 불안감은 썰물 없는 밀물만 계속 되는 바다처럼 쌓여만 간다.

어제는 금요일.

현재 무언가 하고 있더라도 경제력이 없기에 스트레스가 있어도이를 드러내는 것 조차 눈치가 보인다.

문득 나 외에도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스트레스도 눈치보며 받아야하는 이들 모두 일주일에 한 번은  '불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도 일주일에 한 번은 치팅데이란 식욕의 불금을 보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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