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추모공원을 다녀오며

세개의정 · 잉여인간의 마구잡이
2022/04/16
오늘 부모님과 추모공원을 다녀왔다.
어제 갑자기 미리 산소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에
듣기 싫다고 하였지만 부모님의 성화에 길을 나섰다.

부정하고 싶은 마음
어느덧 연세가 많이 드신 부모님의 모습에
도리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추모공원의 모습

부모님을 모시고 차에 몸을 실었다.
화창한 날씨에 공기를 가르며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시골 산자락에 자리잡은 추모공원은 하얀 벚꽃이 피어있었다.

하얀 벚꽃이 
오늘따라 예쁘게 보이지 않고 
착찹한 마음을 빛추는 듯 유난히 반짝였다.

추모공원에서
상담하기 위해 근무하는 직원분의 친절한 말이
고마운 마음을 일으키지 못했다.

직원분의 안내로 둘러보시겠다는 부모님에게
둘러보고 오시라는 말만 하고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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