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이 참 고됩니다.

바질
바질 ·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2022/04/17
자세한 얘기는 길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빚이 아니다'라고 하신게 빚으로 돌아왔습니다. 동업자를 믿으시고 안갚아도 된다고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에 이러저러 일이 생기고 저는 늘 마음 한구석에서 언젠간 터질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1년이 지나고 일이 벌어지니 지난 금요일은 지옥같았습니다. 멍하기도 하고 뭐 증거될꺼 남았나 찾으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돈도 아깝지만 마음이 무너지실 엄마 생각에 제 마음이 더 아립니다. 늘 아끼시며 살아오신 엄마인데, 아끼는 사람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고. 마음껏 써보지도 못하시고. 속상해서 병나실까봐도 걱정입니다. 

다시 열심히 일하고 일어나면 된다고 엄마랑 별거아니라고 힘내자고 웃지만 마음 허할 엄마생각에 찡하고 제 마음이 시리네요. 막상 속상하지 않을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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