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김재환 · 이야기 모으는 사람
2021/10/11
온라인에서 진지하고 발전적인 대화가 가능하지만, 더 발전된 대화를 보고 싶습니다. 저는 ‘진지하고 발전적인 대화’를 ‘숙의’라는 단어로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도하시지 않은 단어라면 죄송합니다.) 숙의는 ‘학습’과 ‘토론’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공간에서 숙의가 가능할까요?” 라는 질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글을 작성할 때 제시하는 주장과 자료를 통해 학습하고, 그 글에 대한 댓글/대댓글을 통해 토론이 이뤄집니다. 이런 간단한 형태로 ‘숙의가 가능하다’고 말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숙의 시스템과는 별개로 대화가 촉발되기 위해서 유저들이 필요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두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1. 제도적 규범이 필요하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제도적 규범도 유저들이 만들어갈 수 있다. 얼룩소가 런칭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플랫폼을 사용하며 벌써 운영정책에 대해 제안하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자유로운 플랫폼에서 큰 제도적 규범없이 유저들이 가드닝하는 커뮤니티이자 공론장, 미디어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2. 제도적 규범이 필요하다. 이건 약속문 이상으로 플랫폼 운영팀에서 고민해야할 정책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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