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과 인생.

마임
마임 · 세상과 사회, 호기심과 통찰.
2022/12/21

바둑을 인생에 비유하곤 한다. 인생의 굴곡진 여정을 한걸음씩 걸어가듯, 바둑돌이 하나씩 쌓여 집을 이루어,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몇 수 앞을 바라보고 돌을 올려놓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겨, 새로운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끊임없이 다음 수를 고민하며 펼치는 바둑돌 하나가 인생의 한 수처럼 보인다. 

    그런 바둑에도 정석이 있다. 정석대로 두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대국이 되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기초를 탄탄하게 배우고 익혀두어야만 승리하는 대국을 만들 수 있다. 정석의 시작은 ‘귀(바둑판 9개점 점중 양쪽 귀퉁이)’와 ‘변(바둑판 9개의 점 중 귀와 가운데 점을 뺀 나머지)’을 차지하는 것이다. 바둑이 집짓기 게임임을 이해한다면, 양쪽 구석에서부터 짓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생에도 정석이 있다. 생애주기별 발달과정에 따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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