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주세불: 미륵불 2-오시는 시기

나반의 정원
나반의 정원 · 정치학과 국제 관계 및 불교에 관심
2023/02/07
     
명상하는 붓다-3~5세기 간다라 지역-현 파키스탄
 
여기서 말세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에도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시간이 지나면 불교의 교법이 쇠퇴해서 말세가 오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법 시대, 상법 시대, 말법 시대가 차례로 오는 것으로 생각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처님이 돌아가신 뒤 첫 번째 1,000년 동안은 정법이 유지되 는 정법 시대(正法時代)이다. 그때는 부처님의 말씀만 들어도 성불하던 시대를 말한다. 두 번째  1,000년은 상법( 法)시대라 해서 법이 많이 쇠퇴하는 시대이다. 이 시기에는 경문을 많이 읽고 많이 듣고 절과 탑을 많이 지으면 성불하던 시대라고 한다. 마지막 천년은 말법 시대로서 모든 법이 쇠퇴하고 악이 성한 오 탁악세(五濁惡世)의 시대이다. 

오탁이란 첫째는 겁탁(劫濁)으로서 시대의 더러움을 말하며, 둘째는 견탁(見濁)으로서 사상적 혼란의 시대이고, 셋째는 번뇌탁(煩惱濁)으로 탐․진․치가 지배하는 세 태를 말하며, 넷째는 중생탁(衆生濁)으로서 사람들의 자질이 저열 해지는 것을 말하고, 다섯째는 명탁(命濁)으로서 수명이 점차 짧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말세는 또한 희망의 시대이기도 하다. 말세에 미륵부처님이 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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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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