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09/04
아~애매하네요 예전엔 자존감이 높았는데 지금은 자존심이 더 센거같은데…
결혼 전까지만 해도 정말 자존감이 높았거든요..
자기비하 한적도 없고 남눈치도 안 보고 하고싶은 말이나 해야할 말이 있다면 자신감있게 다 하고..
근데 결혼하면서 제 자신이 작아진게 느껴져요..
결혼했으니 가족을 먹여살려야한다는 생각에 불합리한게 있어도 표현이나 의견표시도 못하고 맘에도 없는 말을 해야하고..
취미생활도 없어졌죠..회사에서도 내 의견 표현 못 하고 집에서도 못 하고..
이런 기분이 들때면 저희 어머니가 즐겨부르시던 김수희 애모가 생각납니다.
“그대~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자존감 상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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