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합니다.

면호사
면호사 · 글쓰는 면도하는 간호사입니다.
2022/03/28
7살에 초등학교 입학을 했습니다.

초중고 졸업 후 19살에 대학교 입학을 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니 22살, 대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빠른 년생이 좋았었습니다.

25살 2월, 대학교 졸업을 하고 3월부터 첫 직장에 입사했습니다.

주변에서 안 그래도 빠른 년생인데 쉬지도, 꼬이지도 않고 술술 풀리냐고 부럽다고 하는 소리에 거만해졌던 것 같습니다. 

월급 꼬박꼬박 모으며 평범하게 지내다 작년, 27살이 되자마자  비트코인과 주식에 손을 댔습니다.

1억 원 가까이 표시된 빨간 숫자를 보고 정신도, 마음도, 눈도 빨갛게 변해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거만이 하늘을 찔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이 너무나 쉬워 보였고, 또 만만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28살이 된 지금, 전재산을 잃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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