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의 행복

이보람
이보람 · 나 답게 살아가자
2022/03/16
앨번 정리를 하다가  어린 시절의 사진을 한참을 들여다 보며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아주 맑은 날 어딘지 모르는 거리에서 먹었던 달큼하게 녹아버리는 솜사탕
엄마 따라 시장에 갔다가 막 나온 뜨끈한 어묵꼬지 한입
합창부 대회날 네이비색의 줄이 들어간 하얀 세일러 단복
목욕탕에서 한바탕 때밀기 전쟁을 치른 후 보상품 처럼 받게되는 고소한 우유
잠결에 뒤척이다 엄마 품에 파고들 때 느껴지던 그 온기와 우리 엄마 냄새...
이렇듯 어린시절의 행복은 값비싼 명품도 아니었고 거창한 형식도 아니었는데,,,
팔순이 넘으신 우리 시어머니는 10살 무렵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가지나물의 맛과 향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많이 그리워 하시더라구요
여러분도 저런 아련한 행복보따리 몇개씩은 품고 계시죠?
맞아~ 나도 그랬어~ 그래 그거~ 나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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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만의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금융에 대해 나름 고민해 보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한 공부가 아니다 보니 부족함이 많겠지만 많은 조언과 첨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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