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생각과 느낌을 누군가에게 나누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배우고 나서는 혼잣말을 툭툭 내뱉는 것이 버릇이 되었습니다. 
감사, 감동, 애원, 슬픔, 심지어 욕지거리까지 혼잣말이 되어버립니다.
아무도 듣지 못하니 그렇게 사라져버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랍니다.
나의 혼잣말은 그 순간의 진실을 지니고 영원히 어디엔가 남아있답니다.
'진실'을 붙잡고 나를, 너를 끌어안아 나의 혼잣말이 멋진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길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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