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먹어갈수록 모든 걸 포기하고 이불 안에서 잠만 자고 싶어요.
20대 초반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한정되어 있다는 걸 느끼네요.
일도, 사람관계도 다 싫증 난 지금.
어떻게 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웃으면 지낼 수 있을지.
한 없이 흘러가는 내 인생이 너무 슬프고, 우울한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나와 같은 길을 걸은 어른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