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의 평범한 고백
2022/02/25
내 환경은 그리 좋지 못했다.
엄마와 아빠는 늘 싸웠으며 아빠의 폭력과 할머니의 언어 폭력 속에 우리 남매는 커갔다. 직장 생활은 하지 않고 늘 집에만 있던 아빠와 먹고 살기 위해 엄마는 늘 일을 해야만 했다.
늘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 졌지만 그런가 보다 했다.
아빠가 술을 먹고 들어 오기 전까지..
아빠가 술을 먹고 들어온 날에는 동생과 나의 방 안에서 조용히 있었다.
아빠는 바닥에 엎드린 채 침을 뱉고 있었다. 그런 날은 다행이었다. 너무 많이 마셔서 움직이지 않으니까
하지만 조금만 마시고 온 날에는 엄마와 방안에서 큰소리가 들렸다.
엄마를 때리고 있겠지. 난 무서웠다.
아빠가 술이 깬 다음날이면 엄마에게 조용히 다가가 이혼하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