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미가 말하는 칼 든 사람 대처법

에디터 노트

연이은 ‘묻지마’식 흉기 난동 사건, 그리고 우후죽순 올라오는 살인 예고글로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인 사람이 많아졌다. 살인 예고가 올라온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는 ‘테러레스’(terrorless)라는 서비스는 출시 이틀 만에 10만 명이 이용했다. 온라인에서는 살인 예고된 지역 알림뿐만 아니라 살인 예고 글을 신고하는 방법, 신고 후기 등이 올라 오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의 불안을 덜기 위해 연대하는 모습이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태 다음 날인 지난 4일, 유튜브 계정 ‘깡레이더’에는 ‘칼 든 사람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행동 강령’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대한민국 최초 특전사 여성 예비군 소대장으로 활동 중인 ‘깡미’(강은미, 33세). 얼룩소(alookso)는 깡미 씨를 전화로 만나 현 상황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01ab’(공일랩)이 출시한 서비스 테러레스(terrorless)의 화면 캡처
칼 든 사람을 일상생활에서 만나기란 사실 쉽지 않다.
수년째 경호 업무를 하는 지금의 나도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을 본 경험은 많지 않다.

1년 전 경호 업무를 하던 중 처음으로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을 보았다.
칼로 주위를 휘적이던 그 사람은 순식간에
본인 배를 향해 칼을 꽂으려고 했다.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있던 나는
주위에 그 사람을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걸 보고
당장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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