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란
케이란 · ♡으로 세상보기
2023/03/20
저는.. 아마 혼자 죽는 사람이 될 겁니다.
반 자의 반 타의로 비혼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라
샤워하다가 발이 살짝 미끌어지는 것에도 갑작스러운 고독사를 걱정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아직 40대 중반인데 벌써 고독사를 생각하다니.. 뭔가 슬프네요)

저는 오래오래 살고 싶은 욕망은 없습니다.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내 스스로 내 생활을 관리하고 정리할 수 있을때 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겁니다.
정신도 놓지 않고, 몸도 의지대로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는 때까지 
너무 빈곤하지 않고 구차해지지 않는 때까지 
그렇게 생을 살다가 마무리 하는 것이 저의 수명에 대한 소원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요.
떠난 후에 남은 나의 흔적이 
냄새나거나 보기흉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다들 있겠죠.
죽은 후에는 아무 감정도 느낄 수 없는데
그런데도 나의 모...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세상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얼룩소에서만은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얼룩커입니다.
817
팔로워 168
팔로잉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