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조선의 역사 (6) - 역대 국왕(중)
2023/11/04
대종교 문헌 <역대제철성신록>에 따르면, 나라단부에서 자라난 마달나(麻達奈)라는 도인이 있어서 서산 기슭에서 홀로 수련했다. 나라가 잘못되어가자 도시로 나와서 순수하고 올바른 선비를 모아 문호를 열어 옛 도를 되살리고 천로왕 때 90여 세로 죽었다.
22대 수도왕(修道王)은 원년(기원전 636년)에 방사 백일청을 국태사로 삼고 진국후에 봉했다. 백일청이 왕의 총애를 받아 국정을 농단하니 강직한 신하 염서적(冉西赤)이 백일청을 탄핵하며 머리로 바닥을 두드려 피를 흘렸다. 왕이 노하자 염서적이 전성(온성)으로 달아났다. 5년(기원전 630년) 가을 9월 초하루에 일식이 있었다. 천로왕이 금단약을 복용하고 조울증이 생겨 돌아가셨다. 11년(기원전 624년)에 도사관을 설치하고 신산(神山)을 패강(대동강)에 만들었다. 15년(기원전 620년)에 상주국 서문장수(西門長壽)가 백일청을 죽이려다 발각되어 죽임을 당했다. 19년(기원전 616년)에 방사 노용(盧龍)에게 큰 배 수십 척을 가지고 동해 울릉도에 가서 신선을 찾게 했다. 금단약을 먹고 번민이 생겨 붕했다. 태자 이(邇=<동국사략>에는 하(遐)라고 나온다)가 즉위했다.
대종교 문헌 <오대종지포명서>에 따르면 천로왕, 수도왕 때 원근의 8백 단부(전체 3천 단부가 있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