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세습을 조건으로 차이를 차별로 구조화 ← 진보적 시선

사각공간(思覺空間)
사각공간(思覺空間) 인증된 계정 · 동네서점 사각공간(思覺空間)
2023/11/19
https://alook.so/posts/BatqJPO
성장을 왜 하나. 다 윤택한 삶, 풍요 누리자는 게 아닌가. 소위 능력 등 태생에서 비롯하는 차이, 불가피이지만 그를 좁히며 보편/일반 층의 범위를 넓히고 두텁게 하는 동시에 그 전반의 생활수준 향상을 꾀하(려)는 일체. 이것이야말로 합리적. 국가를 단위로 결집인 개인의 이윤 추구와 소비 활동이 곧 경제성장인 만큼 부담 일체 내려놓고 우선 각자도생 충실. 과정 간 불거지는 문제는, 충족 추구에 과하게 매몰된 소수의 일탈로 사기 비롯한 범법 등 비정상적 활동 때문.
→ 나로서는, 이러한 입장과 태도를 소위 '합리적 보수'로 파악. 예서 '동반'을 가치로 추구하는 '진보'와 구별을 (무리해서!) 주장하는 것. 사실, 성장 과실 곧 (경제 상) 이익 재분배를 국가 개입 차원에서 논하자면 당장의 극렬 우익보다 까다로울 게 빤한 세력이 바로 이 '합리적 보수'일 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진보와 구별 곤란인가 하며 오히려 뚜렷하다 여기는 바 다음 내용.
→ 태생에서 비롯하는 차이를 소위 으로 한계 지으면 그에서 긋는 출발선 일체, 그대로 마땅한 전제로 수용/내면화 밖에 도리 없는 것. 따라서 우열은 필수불가결 요소로 자리하고, 열세(劣勢)인 부족(不足)은 그럴만한 사정을 배면에 품었으리라 자연스레 전제, '시혜'의 대상으로 타자화. 동시에 그를 거울 삼아, 세습 통해 혈연 서사 굳건히 다지는 자체가 또한 노력이자 당연한 전제로 자리하게 마련.

→ 하지만 운이라 여기는 배후의 실상은 이처럼, 세습을 조건으로 차이를 차별로 구조화한 것. 때문에 이를 그대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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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면각체'를 쌓아 올리는 '건축'을 '무한'으로 거듭하는, 사각(四角)의 '광장' 사회, 그 속에서 저마다 자기 내면에 정주할 곳을 우선하여 가꾸도록 돕는 말·글. 이를 조력하는 동네서점. 생각[思]에서 깨달음[覺]에 이르는 여정을 돕는 책 그리고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 사각공간(思覺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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