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다가 어디로 갔나?

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4/28
캄보디아에 있는 지인과 페이스톡을
했다. 지난주에는 반팔을 입었는데
왠 겨울옷을 입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한국은 이직도 추워요?
라고 묻는다.
네! 아들이 춥다고 
오늘 파카입고 출근하네요.

3일만 지나면 5월이다.
아열대로 바뀐 것 같은  요즈음 계절은
봄이 짧게오고 바로 여름이다.
봄잠바를 입어보지 못하고 
바로 여름으로 건너뛴다.

봄이 오긴 왔다. 
한참 벚꽃이 피고 개나리가 피고
그리고 요즈음에는 거리에 철쭉이
화려하게 무더기로 피어있다.

계절은 봄인데 날씨는 왜 겨울일까?
따스한 봄비가 아니다.
꽃샘바람이 불고 찬비가 내린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고
회색빛이 내려앉은 거리를
움추리며 걷고있다.

분명 봄은 왔는데 겨울이 끼어든 모양새다.
이 봄에 여름이 찾아와야 하는데
뜬금없이 겨울이 자리잡고 앉아있다.
분명 봄은 왔는데 그리고 여...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121
팔로워 110
팔로잉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