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디디면서

포텐조
포텐조 · 9년째 쓰는 25권의 일기로 꾸준히
2024/03/07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 사 번째
이번주 대학원을 다시 찾아가 교수님을 뵈었다. 한 학기 휴학을 했던 차라 이제 다시 논문에 집중하기 위해 복학한 것이다. 대학원 초창기에 적응을 못해 수업 끝나자마자 집에 갔던 그 시절이 휴학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던 터라 마치 "학교 공포증"이 있는 것처럼 느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중고등학교시절도 그렇고 대학교 시절도 그랬으니 정면으로 문제를 바라보지 않았던 20대 중후반도 마찬가지였던 셈이라 대학원도 그 기조를 물려받았었다.
하지만 지난 학기 휴학하면서 모임과 내 생활에 집중하다 보니 대인관계가 협소하고 방구석 외톨이라 생각했던 우울한 나는 상당히 회복하고 진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모임을 진행하면서 직장을 다니거나 사회생활을 하는 동 나이대들, 나보다 나이 많은 연륜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여러 사람과 있는 것이 아무렇지 않지만 학교를 갔을 때는 오히려 또래들과 동료 선생들을 보면 어색함에 스스로 피하고 이미 그들은 연구실에 상주하고 친해지다 보니 나는 랩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색하고 뭔가 그들만이 정보를 교류하고 있어 기분도 좋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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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재학중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소통 교류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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