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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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수다루 · 없습니다...암것도
2024/08/04
요즘 올림픽 소식에 세상이 들썩한다.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동메달이든 메달의 색깔은 중요치 않다.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세계 무대에 참가하고, 거기서 그 종목에 있어 내로라하는 사람들과 만나 겨뤄본다는 그것에 선수들은 만족하고 기뻐하는 듯 하다. 나도 응원하고 있다. 어떤 메달을 따자는 것보다 거기에 참가하고 자신이 4년, 아니 그 보다 훨씬 더 많이 흘린 땀을 증명하는 누군가에게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요즘 빠진 게 하나 있다. 워낙 신생 스포츠라 말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무언가 흥미진진하고 무언가 모르게 나를 흥분시킨다고 할까. 거기에 나는 푹 빠져 버렸다.
그 스포츠에서 뛰어나게 잘하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 다른 선수에 비해 실력 좋은 선수가 한 명 있다. 이길 때도 많고, 질 때도 많은 그 선수. 하지만 거의 모든 선수를 이겨봤다. 단 한 명을 빼고 말이다. 왜 그렇게 유독 그 사람에게 약할까. 아침에 눈을 뜨면 그 선수 영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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