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을 "버린다"고요?
2024/03/25
그런데 책을 구입하고 정리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하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이들이 가진 책에 대한 생각은 일반인들과는 다를 때가 있습니다. 사서들은 “도서관에 일하시면 책 많이 보시겠어요?” 하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예, 책은 많이 보지요.” 라고 답하는 사서들이 있다면 그들의 “본다”는 의미는 질문하시는 분들의 “보시겠어요?” 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질문하시는 분들의 의미는 “읽으시겠어요?” 였겠지만 답하는 사서들의 의미는 문자 그대로 “본다”는 의미일 겁니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사서들은 서평이나 저자의 경력 혹은 출판사의 명망 등을 살피고 또 도서관의 장서 개발 정책에 따라 구입 결정을 내립니다. 그 책들이 도서관에 들어오면(“수서”) 그 책에 대한 정보를 전자 “목록”에 정리하고 쉽게 찾을 수 있게 “분류”하여 서가에 배치하는 과정(“배가”)을 통해 무수한 책을 봅니다. 그 모든 책들을 사서들의 다 읽을 수는 없지요. 그 책 들 중에는 분명 사서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들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업무를 다 제쳐두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있을 수는 ...
저는 제발 도서관에서 폐기하는 책들이 시민들의 손에 들어가기라도 하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 측에서는 법 때문에 안 된다고 하고 일괄 내다버리는데, 헌책방이 수거해서 비싸게 되파는 일만 생길 뿐이고, 시민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전혀 알지도 못하고 생각도 못했던 분야의 내용을 생각해보게 되는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저는 제발 도서관에서 폐기하는 책들이 시민들의 손에 들어가기라도 하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 측에서는 법 때문에 안 된다고 하고 일괄 내다버리는데, 헌책방이 수거해서 비싸게 되파는 일만 생길 뿐이고, 시민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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