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말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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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By 벤 둘리(Ben Dooley) & 우에노 히사코(Hisako Ueno)
프로게이머 배출을 위해 설립된 일본 최초의 e스포츠 고등학교. 그런데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도쿄에 있는 일본 최초의 e스포츠 고등학교 재학생인 요시다 와타루. 이 학교는 전통적인 수업과 비디오 게임 집중 훈련을 혼합한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 출처: Chang W. Lee/뉴욕타임스
요시다 와타루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선생님을 싫어하고 규칙을 어기며 수업에 지루함을 느끼는 학생이었다. 2020년 중반 코로나19로 인한 휴교령을 마치고 일본 학교가 다시 문을 열자 와타루는 집에 남아 하루 종일 비디오 게임을 하기로 결심했다.

"와타루는 '학교에서는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고 선언했어요"라고 그의 어머니 요시다 카에가 말했다.

교실을 떠난 지 1년이 넘은 지금 와타루(16세)는 평범한 학교는 아니지만 학교로 돌아갔다. 와타루와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 20여 명은 작년 도쿄에 개교한 일본 최초의 사립 e스포츠 고등학교에 속해 있다.

전통적인 수업과 비디오 게임 집중 훈련을 혼합한 이 아카데미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프로게이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하지만 교육자들은 와타루 같은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시킬 수 있는 모델을 발견했다는 점이 더 가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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