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라벨링

포텐조
포텐조 · 9년째 쓰는 25권의 일기로 꾸준히
2024/05/2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 팔십 번째


마트에 가서 카트를 뽑는다. 도난 방지대를 넘어 들어가면 천장이나 벽에, 어떤 품목들이 놓여있는지 알려주는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라면, 과자, 음료 등등. 아마 급하게 장 보러 온 사람은 표지판에 보여있는 단어를 보고, 사야 될 품목의 구역으로 돌진할 것이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물건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사야 할 것 만 사고 빨리 돌아가야 할 테니까.


평상시에 가장 신경을 쓰지 않거나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것이 이름이다. 이미 스쳐 지나가듯이 바라보며 이름 자체에 대해 어떤 감정 혹은 생각이 들지 않고 부른다. 가리키거나 떠오를 때 혹은 부를 때 모두.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 그리고 물건의 이름을 부르는 것 등등 일상에서 365일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그런데 이름이라는 것에 평가와 판단의 기준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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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재학중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소통 교류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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