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린이도서관만들기 기록 - 20. 아이들 '손'을 자유롭게 해주자. 갑천 생태체험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4/16

2007년 6월 13일(수)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부지런한 반디들.
밖으로 나온 반디들의 감성이 촉촉해진다. 길가에 핀 개망초나 자운영 꽃을 바라보는 눈에는 온통 자연의 빛깔이 물들었다. 구름이 얕게 깔려있어서 쨍쨍한 날보다는 움직이기엔 알맞았다. 대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숲으로 알려진 갑천의 월평공원에서 반디들이 모였다. ‘생태교실' 첫 번째 교육으로 대전충남녹색연합의 장경운씨 해설로 공원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 가지 식물들의 이름과 작은 하천의 중요함을 설명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장경운씨 해설을 듣고 있는 반디들.

   
출발하는 반디들
관찰
작은 하천의 ‘웅덩이'는 눈에 보이는 대로 보자면 ‘비호감'이다. 하지만 이런 웅덩이가 수질과 수량을 조절해 주고 다양한 종이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이다. 그 역할은 매우 소중하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면 ‘간이정수기'처럼 웅덩이를 통해서 한번 걸러진 물은 온도를 적절하게 맞추어주기도 한다. 이런 웅덩이가 없으면 물은 그대로 곧장 대전천으로 올라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대전천에서 달궈진 수온은 3도 정도의 온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천둥치에 잘 정돈된 잔디가 보기에는 그럴싸해도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
   
웅덩이가 왜 중요할까요?
웅덩이(습지)에 모여있는 마름.
계란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개망초.

웅덩이에는 또 양서류, 파충류의 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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