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에서..

똘이엄마
똘이엄마 · 글쓰기로 마음을 다스려보려합니다.
2023/10/21
10월이 시작되고 살랑살랑 가을 바람이 불어 오나 싶더니
시간은 점점 빠르게 흘러 찬바람이 쌩쌩 불어 오는 완연한 가을이 찾아 왔다.
낙엽은 금세 더 많이 떨어졌고 옷장 안에는 두꺼운 겨울 옷들로 바뀌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반팔 차림이 쌀쌀하게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껍고 따듯한 후드티만 찾게 된다.
10월도 벌써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고, 다소 을씨년스럽게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날씨 만큼은 가을의 완연한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쾌청하고 높은 하늘과 눈부신 풍경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선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으론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해지기도 하지만..
가슴이 답답할 해질 때면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했던 가슴이
잠시나마 뻥 뚫리는 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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