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에 대한 내 기대가 시작을 망설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이대로 그냥 있으면 안된다. 뭐든 시작해야한다.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저는 뭘 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어떤것들은 시작해도 내 생활에 아주 미미한 변화만 일어날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한 것들도 있고, 또 어떤 것들은 
실제 시작을 해보니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초라해보여
중도에 포기한 것들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그 출발점에서 노력도 하기전에
그 기대의 크기를 미리 정해놓고 시작을 하니 얼마 못가서
치지고 낙담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무엇인가 해보자는 생각에
글을 쓰고 있기는 한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그만둬버리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