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SSD
2022/08/13
글 sin 그림 srn
중고물건 파는 어플 하나쯤 알고있지?
얼마전 중고물품 하나를 구매한 뒤
겪게된 끔찍한 일을 소개해볼까 해
난 컴퓨터에 대해서 제법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부품의 성능을 구별하거나
새상품의 가격대
중고물품의 가격대 구분은, 물론
부품별로 제품을 맞춰서 조립을 한 뒤
재판매를 하는 걸로 용돈 벌이도 하는 편이야
요즘엔 채굴 시장이 좁아져서
그래픽카드가 막 쏟아져 나오기에
컴퓨터가 잘 팔리지 않아서
최근 판매한 컴퓨터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커스텀은 하지 않고
내가 사용할 컴퓨터의 성능을
올리려고 중고마켓을 둘러보고 있었어
그러던 와중..
눈에 띄게 너무 저렴한
저장장치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지
SSD 라는건데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부품이야
여기에 우리가 사용하는 윈도우를 설치하고
쓰기,읽기 등의 프로세서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되는 부품이지
용량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엄청 큰 용량에다가
가격은 보통 중고물품이 7만원 정도 한다면
이 물건은 2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올라와 있었어
그런데 말이야...
이정도 가격이면..
하루가 채 되기도 전에
금방 팔려버려야 하는데
관심을 가지는 구매자도 없는것 같고..
물건이 없으면서
시세조작을 하기위해 일부러 올린
허위매물 인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
하지만 뭐.. 밑져야본전이잖아??
그래서 다짜고짜 판매자에게 대화를 걸었어
"혹시 물건 팔렸나요?"
"아니요"
"아!! 제가 구매 가능할까요?"
"네"
"위치 알려주시면 제가 가지러갈게요!"
"00동 00앞으로 오세요"
기존에 사용하던걸 되팔면,
두배이상 좋은제품을
구매하고도 그돈이 그대로 남는
창조경제였지
당장 약속을 잡고 판매자를 만나
물건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왔어
분명 그때까지만해도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컴퓨터에 대해 잘 아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신나게 떠들어대며
부품교체를 시작했어.
컴퓨터를 분해한뒤 새로운 SSD로 교체했는데
우선 기존에 깔려있던 윈도우가 있나? 싶어서
그대로 부팅을 한 뒤 확인을 해봤는데
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