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되는 역사교육;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는가

귤의 시간
귤의 시간 · 대안학교 6년
2023/02/17
 바로 얼마 전 나는 2023 수능을 치뤘다. 그러나 나는 학교 시험 준비 이후로 한국사를 공부한 적이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사는 별로 공부하지 않아도 1등급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니다. 수능 공부라고 반년간 년도까지 외우기보다는 초중고 내내 배우는 게 낫다. (지극히 비전문가인 학생으로서의 생각이다.) 상식적인 한국사는 그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그렇지만 어렵지 않다는 이유로 한국사의 자리가 교육에서 계속 밀려난다. 이번에도 교과서 개정과정에서 한국사의 많은 파트가 사라지며,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는가 생각해보았다.

 역사를 배우다 보면, 나라들의 흥망성쇠 방식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만 봐도 한강 유역을 차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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