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나가다

끼토맘
끼토맘 · '으른'의 삶을 배우는 중^^
2022/09/05
우연히 지나가다 옛 친구를 보았다.
차를 타고 휘잉~지나가는데 그 찰나에도 
친구의 모습은 세월이 지나도 어제 본 듯  눈에 쏙 들어 왔다.
많이 그리웠고 그리운 내 친구...
잘 지내고 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부모님은 잘 계시는지..
궁금한 건 한가득인데 곧바로 치고 들어 오는 시린 느낌..
냉한 속상함이 끓어 오른다.
그렇게 붙어 다니던 우리가 이렇게 된 게 다 내 잘못인 것만 같았다.
결혼하고 이런 저런 행사에 아이 낳고 아이 키우느라
점점 뜸해진 연락이 이젠 아예 닿지 않게 되었으니 말이다.
가끔이라도 미안해 하지 말고 먼저 연락하고  안부라도 챙길걸...
이젠 너무 멀어진 듯 해 선뜻 연락도 못하고 있는 또 후회할 짓.
내 추억, 위로, 힘이 되어 주었던 친구..
나는 왜 이렇게..정신 없이 중요한 것들 놓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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