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1
옛날 옛적에
구덩이에 빠진 호랑이가 살았어요. 호랑이는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구해주면 잡아먹지 않겠다고 사정을 해서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호랑이는 배가 고프니 나그네를 잡아먹겠다고 합니다. 나그네는 다른 동물들에게 물어보자고 해요. 소에게 가서 물었더니 소는 '인간들은 나빠 나를 이용해!'라고 말하며 잡아먹어버리라고 말했어요. 닭에게 가서 물어보니 '인간들은 나빠. 내 알을 빼앗아가니까!'라고 말하며 나그네를 먹어버리라고 했어요. 이번에는 토끼에게 갑니다...
의심
아마 저 가게 사장은 굉장히 불쾌하고 기분이 더러웠을 거예요.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부분을 유념해야 할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저 매장을 이용하는 '애 엄마'는 몇 명이나 될까요?
전체 몇 명 중 몇 명이 저런 행동을 할까요?
전체 몇 명 중 몇 명이 저런 행동을 할까요?
가계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애 엄마'가 몇 명인지 써주신 글에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게 주인이 올렸다는 글을 저는 본 적이 없지만 이건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요.
가게 주인은 무수히 많은 방문 '애 엄마...
이 와중에 벌레는 무슨 죈가 싶기도 하네요. 되게 기분 안좋을 것 같아요. 사람부터 벌레까지 즐거울 일이 하나도 없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ㅜ 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결혼 5년차의 기혼 남성입니다
정하나님의 글에도 답글을 올리며 이러한 주제에 공감했는데요
서로가 서로에게 혐오감을 심기 시작한게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모든 사람들과 모든 매체들이 이러한 주제들을 쏟아내고 있더군요..
여성들은 남성들을 OO충 남성들은 여성들을 OO녀..
게다가 글에 올리신 맘충이라는 단어까지 말이지요
누군가는 아무생각없이 재미삼아 만들었던 단어일지도 모르지만
잘못된 행동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여도 당연히 상처를 받고 트라우마로 남을텐데 말이죠 뭐... 저도 와이프와 카페나 음식점을 가면 아이들이 없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싶은건 사실이지만 그 나이때에 아이들에게 자제력을 바라는것도 웃긴게 아닐까 싶네요
아이를 가지고 양육하시는 분들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다들 입과 머리속에 항상 송곳 같이 뾰족한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글 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 항상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라고요
다음글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깔끔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같은 주제에 대해 썼는데요, https://alook.so/posts/eVtVM2q
말씀하신 것처럼 예의바른 맘들은 커뮤니티에 공유되지 않겠지요.
예의 없는 맘들의 사례만이 공유되며, 텍스트로서 부풀려져
사실 진위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혐오가 재생산 됩니다.
만약 그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져도, 이미 '맘충'에 대한 혐오는 깊이 새겨져
씻어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맘충이란 언어가 생겼기 때문에, 맘에 대한 혐오도 일상화되었습니다.
특정 계층, 그룹을 낙인하며 비난하는 언어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모든 컨텐츠나 기사는 자극적 일수록 시선을 끌게 됩니다.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금쪽같은 내새끼를 봤는데 전 걸그룹 이지현 님의 스토리를 보면서 자극적인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현실보다 심각하게 표현하는 부분을 보면서..과연 아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정작 아이를 위한 건지? 프로그램을 부각시키기위한 시선 끌기용 인건지 의문이 갔습니다.
저부터도 어떤 상황을 속단하지 않고 주변에 깊게 생각하고 아울러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함을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옆지기께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카페에 방문하기보다는 주로 테이크 아웃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잠시 카페에 머물 때에는 아이들과 함께 있던 자리를 정말 깨끗하게 치워 다음 사람의 이용을 배려하면서 다중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카페 사장님께서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하게 치우던 옆지기에게 고맙다며 아이들 주라면서 케익을 별도로 포장해서 다음에도 꼭 이용하시라고 하는 훈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혐오를 양산하는 세상과 상호 배려를 양산하는 세상..... 어디가 더 좋은 곳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너무 잘 읽었어요.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가 될지 예비 맘충이 될지 걱정이 많은 시기에요 ㅠㅠ 혐오는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흠 저도 저런 비슷한 사례를 겪은 적이 있어요. 바닥에 애 오줌을 싸놓고 간. 화장실이 바로 옆이었는데ㅠㅠ 청소를 얼마나 했던지 ㅠㅠ
그럼에도… 아시죠? 저는 노키즈존에 반대합니다. 그저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이었을 뿐입니다. 개념 장착한 부모들도 아직 우리 사회엔 아주아주아주 많으니까요! 혐오는 물러가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동감해요 수많은 사람중에 일부사람의 행동을 확대하여 작성하였기에 그걸 보는 사람들도 역시..이러면서 동조 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독자는 기사를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노키즈존도 이런 여론을 이용한 마케팅의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상술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동감해요 수많은 사람중에 일부사람의 행동을 확대하여 작성하였기에 그걸 보는 사람들도 역시..이러면서 동조 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독자는 기사를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노키즈존도 이런 여론을 이용한 마케팅의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상술이죠.
흠 저도 저런 비슷한 사례를 겪은 적이 있어요. 바닥에 애 오줌을 싸놓고 간. 화장실이 바로 옆이었는데ㅠㅠ 청소를 얼마나 했던지 ㅠㅠ
그럼에도… 아시죠? 저는 노키즈존에 반대합니다. 그저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이었을 뿐입니다. 개념 장착한 부모들도 아직 우리 사회엔 아주아주아주 많으니까요! 혐오는 물러가라!
너무 잘 읽었어요.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가 될지 예비 맘충이 될지 걱정이 많은 시기에요 ㅠㅠ 혐오는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컨텐츠나 기사는 자극적 일수록 시선을 끌게 됩니다.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금쪽같은 내새끼를 봤는데 전 걸그룹 이지현 님의 스토리를 보면서 자극적인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현실보다 심각하게 표현하는 부분을 보면서..과연 아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정작 아이를 위한 건지? 프로그램을 부각시키기위한 시선 끌기용 인건지 의문이 갔습니다.
저부터도 어떤 상황을 속단하지 않고 주변에 깊게 생각하고 아울러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함을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옆지기께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카페에 방문하기보다는 주로 테이크 아웃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잠시 카페에 머물 때에는 아이들과 함께 있던 자리를 정말 깨끗하게 치워 다음 사람의 이용을 배려하면서 다중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카페 사장님께서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하게 치우던 옆지기에게 고맙다며 아이들 주라면서 케익을 별도로 포장해서 다음에도 꼭 이용하시라고 하는 훈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혐오를 양산하는 세상과 상호 배려를 양산하는 세상..... 어디가 더 좋은 곳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결혼 5년차의 기혼 남성입니다
정하나님의 글에도 답글을 올리며 이러한 주제에 공감했는데요
서로가 서로에게 혐오감을 심기 시작한게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모든 사람들과 모든 매체들이 이러한 주제들을 쏟아내고 있더군요..
여성들은 남성들을 OO충 남성들은 여성들을 OO녀..
게다가 글에 올리신 맘충이라는 단어까지 말이지요
누군가는 아무생각없이 재미삼아 만들었던 단어일지도 모르지만
잘못된 행동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여도 당연히 상처를 받고 트라우마로 남을텐데 말이죠 뭐... 저도 와이프와 카페나 음식점을 가면 아이들이 없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싶은건 사실이지만 그 나이때에 아이들에게 자제력을 바라는것도 웃긴게 아닐까 싶네요
아이를 가지고 양육하시는 분들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다들 입과 머리속에 항상 송곳 같이 뾰족한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글 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 항상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라고요
다음글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깔끔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같은 주제에 대해 썼는데요, https://alook.so/posts/eVtVM2q
말씀하신 것처럼 예의바른 맘들은 커뮤니티에 공유되지 않겠지요.
예의 없는 맘들의 사례만이 공유되며, 텍스트로서 부풀려져
사실 진위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혐오가 재생산 됩니다.
만약 그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져도, 이미 '맘충'에 대한 혐오는 깊이 새겨져
씻어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맘충이란 언어가 생겼기 때문에, 맘에 대한 혐오도 일상화되었습니다.
특정 계층, 그룹을 낙인하며 비난하는 언어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