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유실의 순기능
유실의 순기능 · 자본가와 인문학을 사랑합니다
2022/07/19
나는 청춘이라 말미암아 변명하는 젊은 영혼들의 어리석음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끝없이 붕괴되고 넘어졌다. 충동족인 마음 속 헛된 꿈을 한아름 안고 달린 모든 순간을 도전이라 불렀고 주체할 수 없는 호르몬의 끌림이 가진 것 모두를 내바치는 것을 사랑이라 칭하며 살아가는 시리도록 아픈 청춘들의 세상. 사실은 그들이 사무치게 부러웠다. 세상의 풍파에 기우뚱 기우뚱 하면서도 꼿꼿이 일어나 개화하는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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