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회사 관두고 싶어요. by 쮸니

김인호 · 글 한 줄 쓰는게 유일한 취미생활

2022/01/20

일을 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은 힘들지 않은데 마음이 괴롭다. 마음이 괴로운 것은 회사 내 사람 때문이나 일이 힘들어서는 아니에요. 이 일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제가 원하던 모습과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동떨어져 가는 현실을 알게 되어서 그래요.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볼까 고민만 하다 "요즘 같은 때, 일할 곳이 있다는 걸 감사할 줄 알아야지. 배가 불러서 그래" 라는 주변 사람들의 위로인지 협박인지 모를 말을 위안 삼아 오늘도 버텨냈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버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쮸니 · 인생을 즐기면서

2022/01/20

답글: 회사 관두고 싶어요.

경제/소비자 생활/사건사고+1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회사생활을 약 20년하다가
금융위기가 오는 바람에 명예퇴직을 하고,
다니던 회사에서의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보람은 있는것 같네요.
명퇴한지 벌써 14년이 되었네요.

회사다닐적 시간들을 지금에서 되돌아보면
일은 힘들어도 목표를 위해 열심히했지만,
사람에 힘든것은 참을수가 없었던것 같군요.
부디 현명하고 신중하게 판단하는것이 중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