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생각
결혼적령기를 지났다. 현재 적령기가 몇살인지 알수는 없지만 40대가 되었고 친구들은 다 결혼했으니 적령기가 지났다고 생각한다. 여자친구가 있다. 결혼 이야기도 오갔다 양가부모님께 인사는 했다. 결혼을 당장 하겠다는 인사이기 보단 둘이서 결혼하기로 했기에 우선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렀다. 흐지부지 되가고 있다. 평소처럼 데이트 하고 있다. 사실 이런건 남자인 내가 밀어부쳐야 하는데 결혼이 하고 싶지 않다. 여자친구가 싫다는게 아니다. 그냥 결혼이 무섭다. 담배도 끊어야하고 내 사생활도 보장받기 어렵고, 그냥 돈버는 기계로 전락하지 않을지.. 이 나이먹고 이런 얘기하는건 좀 좀 그렇지만 부모님의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본적이 없다. 과연 내가 잘할수 있을까? 전역날짜가 없는 군대에 가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