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령 · 대학원생 지박령
2021/11/12
불편한 감정이 끈적하게 달라붙어오는 좋은 글이네요.
얼마 전에 얼룩소에 트롤리 딜레마에 관한 얘기들이 올라왔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강도영씨에게 그런 선고를 내린 건 정말 악한 마음을 가지고 투병인을 방치해서
죽음에 이르게 했을 사람들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한 명을 치어버리는 길을 선택한 것과 같다고 봅니다.
무엇이 옳냐 얘기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치인 사람이 생겼다는 것과 우리가 포함된 사회는 그런 선택을 내렸다는 사실은 직시하고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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